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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윙윙' 모기와의 전쟁…"향수 자제하고 밝은 옷 입으세요"

기피제는 성분 확인 후 선택…"3~4시간 간격 옷 위에 뿌려야"

지구온난화로 인한 봄철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2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모기 살충제 등이 진열돼 있다. 2024.5.2/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조유리 기자

감염병 전파하는 '모기' 기온 상승으로 활동기간 늘어

기후변화에 따라 일본뇌염·말라리아와 같은 감염병을 옮기는 모기의 서식지와 활동기간이 확대되며 감염병 전파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여름을 맞아 모기 물림 예방법을 알아본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평균기온이 약 1.4도 상승하며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시기도 16일가량 빨라졌다. 모기의 활동 기간도 봄부터 늦가을까지 확장하는 추세다.

모기는 일본뇌염과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을 나르는 주요 매개체다. 이 가운데 일본뇌염과 말라리아는 국내에서 상시 발생하고 있으며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해외유입을 통해서만 발생하고 있다.

모기물림 예방하려면…외출 시 향수 자제하고 '흰옷' 입는 게 효과적

모기 물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서식 환경을 차단하는 게 중요하다. 모기는 주로 웅덩이나 빗물이 고인 화분 받침 등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화분 받침이나 배수구 관리에 신경 쓰고, 물이 고일 수 있는 폐용기 등을 없애는 게 중요하다. 또한 집안으로 모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방충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긴팔·긴바지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을 착용해야 하며 향수를 뿌리는 것을 피하고 밝은 옷을 입는 게 모기 물림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된다. 이희일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장은 "모기는 밝은색보다 어두운색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으며, 특히 냄새와 체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며 "외출 시 향수 등 모기를 유인하는 제품은 피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특히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기피제는 모기를 직접 죽이는 살충효과는 없지만 모기가 싫어하는 성분이 함유돼 있어 접근을 차단할 수 있다. 뿌려 사용하는 에어로솔제와 분무형 액제, 발라서 사용하는 로션제 등이 있다.

기피제는 성분에 따라 선택…옷 위에 3~4시간 간격으로 사용해야

기피제 선택 시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의약외품으로 허가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성분을 고려해야 한다. 각 성분의 종류와 농도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연령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기피제의 주성분으로는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이카리딘,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 파라멘탄-3,8-디올 등이 있다.

먼저 DEET가 10% 이하로 포함된 제품은 6개월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으며 10% 초과 30% 이하 제품은 12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이카리딘(Icaridin)은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 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IR3535)는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할 경우 의사와 상의가 필요하다. 파라멘탄-3,8-디올(p-Menthane-3,8-diol)은 4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다.

기피제는 팔과 다리, 목 등 노출된 피부나 옷·양말·신발 등에 뿌리거나 얇게 발라 사용하는데, 피부 트러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피부에 직접 뿌리기보다 옷 위에 뿌려 피부에 직접 노출시키지 않아야 한다. 통상 효과가 3~4시간 정도 유지되기에 시간 간격을 맞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일본뇌염·황열 등 일부 감염병은 예방접종으로 감염 차단

필요 이상으로 과량 또는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알레르기·과민반응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너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상처·염증 부위나 점막, 눈·입 주위와 햇볕에 많이 탄 피부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눈에 들어갔을 때는 물로 충분히 씻어내고 필요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권형욱 인천대 생물학부 교수는 "가장 효과 뛰어난 건 모기의 후각 기능을 막는 DEET라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인데, 아이들은 되도록 함량 낮은 제품을 쓰거나 천연물질로 만들어진 제품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해외여행을 다녀온 다음 고열이나 두통·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즉시 방문해 의료진에게 최근 여행 이력을 알려야 한다.

모기가 전파하는 감염병 중 일부는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일본뇌염은 만 12세 이하 아동과 감염 위험이 높은 성인을 대상으로 국가 예방접종이 제공된다. 황열은 아프리카·중남미 등 일부 유행국가 방문 시 필수적으로 접종해야 한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할 때는 의료기관에 방문해 예방약을 처방받고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

ur1@coh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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