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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 독감백신 시대' 개막…SK바사, 스카이셀플루 240만 도스 수주

WHO '4가→3가' 권고…주요국 보건당국 2025-2026절기부터 전환
스카이셀플루, 세포배양 방식 강점…동남아·중동 등 수출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하우스 전경.(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전 세계 독감백신 정책이 4가에서 3가 체계로 전환하는 가운데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국내 조달 시장에서 3가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로 240만 도스 공급 계약을 따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글로벌 보건당국의 권고에 선제 대응한 결과로, 백신 구성 전환의 첫해에 가장 큰 실적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세포배양 기술 기반의 차별화된 백신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미 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획득한 스카이셀플루는 동남아·중동·중남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수출 협의가 진행 중이며, 후속 백신 제품군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SK바사, 스카이셀플루로 240만 도스 수주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4일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2025~2026절기 독감백신 조달 입찰에서 총 240만 도스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입찰은 질병관리청이 올해 처음으로 전량 3가 백신만으로 구성한 국가예방접종(NIP) 사업의 일환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는 이번 입찰에 참여한 제품 중 유일하게 세포배양 방식으로 생산된 3가 독감백신이다.

일부 백신 공급업체는 WHO 권고에 제때 대응하지 못해 3가 백신을 공급하지 못하지만,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을 입증했다.

바이오업계에선 B/Yamagata 계통 바이러스는 2020년 이후 사라졌기 때문에 4가 백신은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봤다. 이에 따라 바이오기업 입장에선 적시에 3가 백신을 준비하고 공급하는 것이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가 됐다.

WHO 권고 따른 3가 전환…국내도 본격 도입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FDA, 유럽 EMA 등 주요 보건당국은 2025-2026절기부터 독감백신 구성을 기존 4가에서 3가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B형 인플루엔자 야마가타(Yamagata) 계통이 2020년 이후 자연 발생 사례에서 검출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유행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WHO는 지난 2월 발표한 권고안에서 A형 2종(H1N1, H3N2)과 B형 빅토리아(Victoria) 계통만을 포함한 3가 백신 사용을 제안했으며, 국내도 이를 반영해 2025년 제1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3가 전환을 공식화했다. 기존 4가 백신에 유행하지 않는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것은 비용만 증가시키고 효과는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따라 3가 백신은 꼭 필요한 바이러스만 포함해 예방 효과는 유지하면서도 생산성과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포배양 기반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확장

스카이셀플루는 국내 유일의 세포배양 3가 독감백신이다. 기존 유정란 배양 방식 대비 △계란 알레르기 우려 제거 △항원 성분의 일관성 △신속한 대량 생산 등의 장점을 갖춘다. 감염병 유행 시 기민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3가 독감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획득한 제품으로, 국제 입찰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도 이미 확보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부터 남반구 지역에 독감백신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는 태국·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몽골 등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동·아프리카·중남미 등으로도 품목허가 및 수출 협의를 확대 중이다.

이 회사는 독감백신 외에도 다양한 백신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 수두 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등 WHO 인증 제품의 수출이 진행 중이며, 21가 폐렴구균 백신, 범용 코로나 백신, mRNA 기반 백신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도 확장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3가 백신 전환 흐름에 맞춰 선제적으로 기술과 인프라를 갖추고 대응한 결과 이번 NIP 공급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스카이셀플루를 비롯한 다양한 백신 제품군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jdm@coh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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