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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골든타임 넘기면 파국"…지역의사들, 정부·의협에 호소(종합2보)

서울·광주·충북·전북·경북 등 의사회 잇따라 호소문
정부엔 "새 복지장관 임명해 대화" 의협엔 "뒷짐만 지면 안돼"

지난 5월 27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붙어 있는 전공의 서류 접수 안내문.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강승지 황진중 기자 = 의과대학과 전공의의 조속한 복귀를 위한 지방의사회의 공개 호소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의사회에 이어 광주, 충북, 전북, 경북 등 의사들은 일제히 정부와 대한의사협회를 향해 조속한 대책 마련과 대화 재개를 촉구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9일 발표한 호소문에서 "의대 24, 25, 26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과 더불어 전문의 배출이 더 이상 되지 않는 의료 현장의 아우성은 이제 그 누구도 외면할 수 없는 위기와 파국으로 느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를 향해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합당한 요구를 수용하고 지난 의료농단의 주범인 복지부 장차관의 즉각적인 파면과 새 임명을 통해 적극적 수습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을 향해선 "뒷짐만 지고 있으면 안 된다"며 "새 정권이 들어설 때까지 기다렸고 새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기다리며 낭비해 왔던 시간이 더 이상 남지 않았다. 6월이 지나면 돌이킬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의대생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한민국 의학교육은 완벽히 무너질 것"이라며 "이로 인한 교육과 의료 시스템의 비가역적 붕괴는 대한민국을 파멸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북특별자치도의사회도 이날 "'의대생 복귀 골든타임' 6월을 넘겨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나아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사태 장기화에 따른 의대생과 전공의 처우문제와 교육 여건 개선의 문제가 해결돼 '대승적 복귀 명분'과 함께 대다수 의대생들과 전공의들의 복귀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사회는 이날 '대한민국 의료와 의학교육 파탄을 막기 위한 호소문'을 통해 의료와 교육 정상화를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의대생, 의협이 한자리에 모여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몇 년 뒤 이 땅이 부실한 교육을 받은 의사들로 인해 의료 지옥이 되지 않도록 마지막 선을 넘지 않게 해달라"면서 "학생은 발길을 돌려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야 할 때다. 의사로서의 길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전했다.

충청북도의사회도 같은 날 정부를 향해 "학생들의 원활한 복귀를 위하여 의대 학사 일정 유연화가 필요하다"며 "새 정부는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밖에 다른 지역 의사회도 같은 취지의 호소문 발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서울시의사회 등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는 지난 14일 의협 지도부를 만나 의협 차원에서 즉각 대책을 마련해 정부와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의협은 국무총리 인선, 보건복지부 장관 등 인선 문제를 이유로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라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이달 말까지가 (의과대학) 트리플링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학교를 떠나 있는 의대생에게 복귀해달라고 절박하게 호소했다.

kukoo@coh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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