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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니 벽' 뚫었다…신한카드도 도입 초읽기[애플페이 지각변동]①

약관 승인받은 신한카드 애플페이 출시 첫 타자…국민카드도 대기 중
손목밴드형 비접촉 결제…하나카드 '비바터치' 출격 대기

21일 서울 강남구 GS25 역삼홍인점에 애플의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가맹 표시가 붙어 있다. 2023.3.21/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김정현 기자

"티머니, 아이폰과 애플워치에 찾아옵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달리 불가능했던 아이폰의 교통카드 기능이 현실화되면서 '애플페이'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교통카드업체 티머니가 최근 애플페이 도입을 공식화하면서 현대카드에 이어 애플페이 도입을 추진해온 카드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애플페이를 알리는 각종 영상, 광고가 유출된 것뿐만 아니라 금융당국으로부터 약관 승인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애플페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티머니는 지난 16일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애플페이 도입을 공식화했다. 이르면 하반기부터 애플페이로 교통요금을 지불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09년 아이폰의 한국 상륙 이후 10년 이상 지원되지 않았던 교통카드 기능은 아이폰 이용자들의 숙원이었다.

카드 핵심 기능인 '교통카드'라는 벽을 애플페이가 뚫은 것이다. 국내로 여행 온 외국인의 경우 최근 '현금없는 대중교통'이 늘어나는 상황에 자국에서처럼 애플페이를 쓸 수 없어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특히 티머니에 이어 카드사도 애플페이를 도입하면, 아이폰 유저들은 실물 카드 없이도 대중교통과 각종 결제를 모두 할 수 있다. 플라스틱 카드, 지갑 없이 언제 어디서나 결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간 카드업계에선 삼성전자와의 '삼성페이 수수료율' 문제 등을 감안해야 할 뿐만 아니라, 카드 핵심 기능인 '교통카드' 기능을 넣기 위해서라도 티머니의 애플페이 도입을 주목해 왔다. 추후 출시할 애플페이 전용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넣은 채 출시하기 위해서다.

애플페이 패권을 두고 카드사의 지각 변동은 이미 시작됐다. 지난 2023년부터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독점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삼성 천하'인 한국에 애플페이발(發) 지각변동의 포문을 열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이용이 급증하면서 신한·KB국민카드 등 다른 카드사로 애플페이 도입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카드사는 이미 애플페이 출시 막바지 단계다.

우선 신한카드는 지난해 12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애플페이 약관을 승인받았으며, 애플페이 사용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 동의 약관과 애플페이 등록·이용 관련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이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사전 유출됐다.

지난 3월엔 '신한카드 iPay(아이페이)'라는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측은 애플페이 공식 명칭인지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향후 사업 진행을 대비해 명칭 선점 차원으로 미리 등록한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국민카드는 금감원으로부터 애플페이 약관 승인을 대기 중이다. 추후 출시에 발맞춰 전용카드 'A+ 체크카드(애플카드)'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에 앞서 간접적으로 '비바터치' 출시에 나선다.

'비바터치'는 손목에 착용하는 밴드다. 밴드 안에 카드 직접회로(IC)칩을 끼워 넣어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되는 방식이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과 EMV(유로페이·마스터·비자) 콘택트리스를 활용해 국내외 애플페이 가맹점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상 애플페이 도입 효과가 생기는 것이다.

하나카드는 지난해 10월부터 해외여행객 대상 비바터치 '시범 테스트' 격인 체험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추가 테스트 없이 추후 비바터치를 공식 출시를 공식화했다. 현재 비바터치 공식 홈페이지에는 "재출시를 위한 서비스 준비 중"이라고 알리고 있다.

이외 카드사도 애플페이 도입 흐름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연초 하나카드뿐만 아니라 우리·NH농협카드 등도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당시 우리카드는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으나, 10~20대의 아이폰 사용률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미래 고객 선점 차원에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doyeop@coh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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