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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조정, 안 온다"… 증권가 낙관에도 '인버스 ETF' 자금유입 1위

ETF 상품 하락률 상위 5위 '인버스'…지주·증권 등 '상승주' 제쳐
3.5조 순매도한 개인 "상승 과도"…증권가는 "오버슈팅 농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바라본 여의도 증권가. 2024.1.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코스피 우상향에 지수 하락 상장지수펀드(ETF)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인버스 상품을 줄매수하며 하락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증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한국거래수에 따르면 전체 ETF 상품 중 4~17일 하락률 상위 5개 종목은 모두 코스피200선물의 하루 하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었다.

한화자산운용의 PLUS 200선물인버스2X는 이 기간 17.96% 하락하며 가장 하락률이 컸다. RISE(KB자산운용)·KODEX(삼성자산운용)·TIGER(미래에셋자산운용)·KIWOOM(키움투자자산운용) 등 4개 ETF 모두 17%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 거래일인 2일부터 전날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한 바 있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있던 지난 13일 0.87% 떨어진 것 말고는 내내 올랐다.

이재명 정부 출범 전후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가 번지면서 지난달 말 종가가 2697.67이었던 코스피는 전날 2960.30으로 10거래일 만에 9.36% 올랐다. 한때 2998.62까지 찍었다.

단기 과열을 예상한 개인 투자자들은 증시 하락에 집중 베팅했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11~17일)간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2363억 원)으로 나타났다. KODEX 인버스도 735억 원 샀다.

상승 종목을 담은 ETF 4개를 더해도 인버스 상품 2개 유입액에 미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주가가 급등한 종목을 담은 △TIGER 지주회사(700억 원) △PLUS고배당주(696억 원) △KODEX 삼성그룹(636억 원) △KODEX 증권(602억 원)은 유입액 3~5위를 기록했다.

이번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끌었다.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외국인은 4조 6312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 기관은 각각 3조 5499억 원, 1895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그간 사실상 상승이 과도하다는 데 무게를 둔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상승세가 지속할 것이란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조정될 가능성을 거론했지만, 메리츠증권은 "기다리는 조정은 오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수정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환율 하락의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긴 하지만 미·중 관세 협상 진전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고 추경, 상법 개정 등 부양적 정책이 진행됨에 따라 한국 증시 오버슈팅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밝혔다.

seunghee@coh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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