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기관·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코스피가 3010선까지 올라섰다.

20일 오후 1시 34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33.9p(1.14%) 상승한 3011.64를 가리키고 있다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피 상승에 탄력이 붙었다.

기관은 1319억 원, 외국인은 2645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3850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오전에는 각각 6362억 원, 4조 5797억 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장중 3000원을 돌파한 오전 10시54분을 기점으로 순매수로 돌아서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이날 5조 399억 원을 사들이며 출발했으나, 3000피를 넘어서면서 순매도로 돌아섰다.

이차전지와 반도체, 화장품 주가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랠리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올랐다. NAVER(035420) 5.16%, SK하이닉스(000660) 3.66%, LG에너지솔루션(373220) 3.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1.5%, 현대차(005380) 1.45%, KB금융(05560) 0.94%, 삼성전자우(005935) 0.52%, 기아(000270) 0.51%, 삼성전자(005930) 0.42% 등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잉여 유동성 증가 기대감이 주식시장 밸류에이션 상승을 야기했다"며 "삼성전자의 반등이 시작된다면 지수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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