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9일 오후 2시 의총 개최…지도체제 놓고 공방 예상
김용태 "제 임기 개혁 완수될 때" 임기 연장 시사
권성동 사의 표명…차기 원내대표 16일 선출 예정
- 조현기 기자, 박소은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소은 기자 = 대선 패배 후 내홍이 깊어지고 있는 국민의힘이 9일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지도 체제에 대해 논의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연다.
앞서 국민의힘은 현충일 연휴 전인 지난 5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패배 후 지도 체제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짓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날 의총에서는 향후 체제를 놓고 열띤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제 임기는 개혁이 완수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6월30일까지 임기를 연장할 의지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진상 규명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5가지 개혁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함께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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