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이란에 해법 제시할 것" 브렌트유 2% 이상 급락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한 결정을 2주 후로 미루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이 핵 협상과 관련, 이란에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히자 국제유가 하락하고 있다. 특히 브렌트유는 2% 이상 급락하고 있다.
20일 오후 3시 40분 현재(현지 시각)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0.19% 하락한 배럴당 7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2.26% 급락한 배럴당 77.0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는 전일 앞으로 2주 안에 이란을 공격하는 것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 둔 것.
이같은 상황에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유럽 열강들이 이란에 이스라엘과의 분쟁 해결을 위한 외교적 해법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독일, 영국은 외교적 해결책을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다"며 "협상을 위한 기술적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독일, 영국 외무장관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란-이스라엘 분쟁이 협상으로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inopark@coh4x.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