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향 19세 연상 남편, 유명 조폭 출신 김두조…결혼 후 청산" 깜짝
- 신초롱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배우 이휘향의 남편이 유명한 조폭 출신인 고(故) 김두조라는 사실이 재조명됐다.
8일 방송된 TV조선 '모-던 인물史(사) 미스터.리'에서는 독특한 사연을 가진 조폭 커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이휘향과 김두조의 결혼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서경덕 교수는 "갑이라고 할 수 있는 커플이 있다. 바로 여러분들도 너무 잘 아는 배우 이휘향 씨랑 남편 김두조 씨"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두조 씨는 당시 포항에서 유명한 조폭 두목이었다고 한다. 이휘향 씨가 데뷔한 지 1년 만에 김두조 씨와 결혼 소식을 알리게 돼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19세였다. 서경덕은 "그 당시 분위기는 평범한 선택은 아니다 보니까 김두조 씨에 의한 강압적인 결혼이라는 소문이 따라다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이 부부야말로 진짜 사랑이었던 거 같다. 결혼하자마자 조폭 생활을 청산했다"라고 밝혔다.
김현우는 "두 사람은 주말 부부였다고 한다. 이휘향 씨는 배우 활동을 해야하니까 서울에서 지내고 김두조 씨는 포항에서 사업을 했는데 김 씨가 아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노래를 했다. 가수로 데뷔했다. 제목이 '주말부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뿐만 아니라 이휘향 씨가 영화로도 데뷔한다. '사랑을 놓치다'라는 영화로 스크린 데뷔를 하는데 그게 2006년 당시 40대 중반쯤이었다. 그때까지도 김두조 씨가 촬영장 직접 찾아가서 스태프한테 식사 대접하고 인사도 하고 응원해 줬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경덕은 "굉장히 안타까운 건 김두조 씨가 아내의 영화 데뷔작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게 된다. 폐암 진단을 받았다. 잦은 기침 때문에 병원을 찾아갔는데 이미 손을 못 쓸 정도로 암이 간까지 전이된 상태였다고 한다. 아내의 영화 개봉을 4개월 앞두고 눈을 감았다고 한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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