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트럼프 발(發) 관세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터주가 '관세 무풍지대'로 평가받으면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1일 JYP(035900)는 전거래일 대비 6.09%(4800원) 상승한 8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때 8만3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른 엔터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큐브엔터테인먼트(182360)는 전거래일 대비 5.39%(820원) 오른 1만6020원, 하이브(352820)는 전거래일 대비 3.15%(7500원) 상승한 24만5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에스엠(041510)도 장중 상승 전환하며 전거래일보다 2.93%(2700원) 오른 9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122870)는 전거래일 대비 2.09%(1100원) 상승한 5만3800원에 장을 마쳤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미국 관세 부과 조치의 영향을 받지 않는 수출 업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대상은 철강, 자동차, 반도체 등 제조업 중심이다.

이에 주요 엔터주에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기관은 JYP 주식 약 125억원어치를, 외국인은 약 15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약 283억원치 순매도했다.

하이브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기관은 하이브 주식 약 122억원치를, 외국인은 약 1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약 243억원치 순매도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엔터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며 근거 중 하나로 미국 관세 미적용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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