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최근 가파르게 상승했던 금융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오전 9시 23분 상상인증권(001290)은 전일 대비 27원(3.37%) 하락한 773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유안타증권(003470)(-2.12%) 유진투자증권(001200)(-1.97%) DB증권(016610)(-1.91%) 미래에셋증권(006800)(-1.87%) 등 다른 증권주도 약세다.

KB금융지주(105560)(-1.67%) 신한금융지주회사(055550)(-1.67%) JB금융지주(175330)(-0.83%) 하나금융지주(086790)(-0.67%) 등도 하락하고 있다.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일부터 전날까지 'KRX 증권' 지수는 6.72%, 'KRX 300 금융' 지수는 3.78% 올랐다.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종목에 주목한 만큼 저PBR 테마로 대표되는 금융주에 관심이 쏠리면서다.

특히 증권주는 이 대통령이 공약한 '코스피 5000 시대'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가 가팔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으로 여대야소 정국으로 전환되며 정책 추진 속도가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주, 증권, 은행 등과 같은 저PBR 정책 수혜 테마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따른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단기적으로 출회될 수 있으나 실제 정책 추진이 되는 과정에서 2차 랠리 이어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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