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국내 증시 '투톱'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강세다.

SK하이닉스는 '23만전자'를 터치했고 삼성전자 역시 6만 원선을 넘보고 있다.

5일 오전 10시 12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만 1750원(5.40%) 상승한 22만 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3만 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SK하이닉스가 '23만닉스' 타이틀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7월 17일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400원(2.42%) 상승한 5만 9200원에 거래 중이다.

국내 증시에서 몸집이 가장 큰 두 종목이 상승 흐름을 타자 코스피는 이날 오전 2820선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 호조는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신정부 출범과 함께 한국 증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에서 탈피를 준비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 추진으로 저평가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지속되고 대규모 추경 기대감이 가세하며 극도로 얼어붙은 한국 경기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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