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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대선도 AI 붐이지만…'기초체력' 과학 홀대는 여전

AI공약, 실행 뒷받침까지 구체적이나 기초과학 논의는 원복 수준
"R&D 삭감에 안착도 못한 신진연구자…차기 정권은 희망 줘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부터),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국회사진기자단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21대 대통령 선거는 유독 모든 후보들이 인공지능(AI) 진흥을 외쳤다. 기반이 되는 AI 데이터센터 전력원 확보안까지 검증하며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반면 기초과학 육성책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풀뿌리 연구 복원, 기초연구 비중 확대 등 지난해 R&D 예산삭감 여파를 회복한다는 정도로만 거론됐다.

이를 두고 한 물리학과 교수는 지난달 강남에서 열린 '과학-보건 분야 공약 토론회'에서 작심발언을 하기도 했다. 여야 후보 모두가 AI·반도체 등 전략기술 육성안을 앞다퉈 말하지만, 기초과학 분야는 전반적인 이해도조차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해당 교수는 "AI를 진흥한다고 말하지만, 알고리즘을 설계할 인재를 키울 수학·물리학과는 계속 없어진다는 걸 모르는가"며 "지식을 만들려고 돈을 '써야 하는' 과학과, 지식을 돈 되게 하는 기술을 단순히 묶어서 바라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본인이 속한 필드가 홀대받는다는 한 이해관계자의 불평으로만 볼 순 없다. 과학기술의 기초 체력이 될 자연과학 인재풀이 고갈되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해결 의지가 없는 것 같다는 우려다.

대대적인 R&D 예산 삭감이 있던 2024년 기초과학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기초연구 사업이 없어지면서, 많은 신진연구자는 커리어 시작 기회를 잃었다.

이런 일회성 사건을 꼽지 않더라도, 의대 쏠림·저출산 여파 등으로 인해 이공계(STEM)는 복합 위기에 처했다.

장밋빛의 전략기술 공약은 물론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산업계의 든든한 지지로도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뒤에서 보이지 않는 과학자들에게도 희망은 있어야 한다.

이를 깨닫지 못하면 훗날 예산을 들여 온갖 AI·양자 사업을 만들어도, 여기에 투입될 인재가 없다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legomaster@coh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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