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환경운동연합과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등 4개 단체로 이뤄진 광주환경회의는 4일 논평을 통해 "새 정부는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새롭게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지난 정부의 설악산 국립공원 케이블카와 새만금 공항 추진 등은 생태계 파괴와 탄소배출을 동반한 대표적인 반환경 정책"이라며 "이러한 과거가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부는 국토 보전과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본연의 책무를 되찾고 실용성과 과학, 생태계적 상식을 바탕으로 한 환경 전략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광주환경회의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효율 개선을 가속화하고 한빛 1·2호기를 비롯한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을 중단하는 등 과감한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후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인 저소득층·장애인·노인·농민 등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은 기후정의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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