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또 구멍?"…사전투표소서 총선 투표용지 잇따라 발견 논란
서울 이어 부천·김포서 과거 투표용지 나와… 선관위 관리 부실 재점화
- 정진욱 기자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전국에서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과거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가 잇따라 발견돼 선거관리위원회 투표용지 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30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전 5시 40분쯤 경기 부천시 신흥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개시 전 투표함 점검 과정 중 22대 총선 당시 부천시갑 지역구 투표용지 1장이 발견됐다.
해당 용지는 투표함 내부 틈 사이에 끼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참관인은 이를 즉시 오정구 선관위에 신고했다. 선관위는 해당 용지를 '오훼손 투표용지 봉투'에 담아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같은 날 경기 김포시 장기동 사전투표소에서도 관외용 투표함에서 같은 선거의 김포 갑 지역구 투표용지 1장이 발견됐다. 용지에는 22대 총선에 출마한 기호 2번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에게 기표가 된 상태였으며 관인 및 사전투표관리관 직인이 함께 찍혀 있었다.
뉴스1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선관위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결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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