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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첫 반응에 주목…사흘 안에 '온도' 드러난다[이재명 정부]

'남북 두 국가' 기조에 따라 특별한 반응 없을 가능성 높아

이재명 대통령.(공동취재) 2025.6.4/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에 대해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4일 주목된다.

북한은 최근 세 차례의 대선(18대, 19대, 20대) 때는 대선 결과를 밝히는 첫 보도에 당국의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선거 결과만 사실 위주로 전달해 왔는데, 최근 냉랭했던 남북관계로 이번에도 유의미한 반응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의 관영매체들은 이날 오전 보도에서 이 대통령의 당선과 관련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앞선 세 차례의 대선 때 북한은 대선 결과를 사흘 내에 보도했다. 주로 대통령 당선인과 소속 정당 등을 밝히는 사실관계 중심의 보도가 전부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 대선 때는 선거의 배경을 일부 언급하기도 했지만, 당국의 입장이나 향후 기조를 시사하는 보도는 자제해 왔다.

북한은 2022년 3월 9일 진행된 20대 대통령 선거 이틀 뒤인 11일 노동신문 등을 통해 "보수 야당인 '국민의 힘'의 후보 윤석열이 근소한 차이로 대통령으로 당선됐다"라고 간략하게 보도했다.

2017년 5월 9일 19대 대선 이틀 뒤인 5월 11일엔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선거가 치러진 배경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때문임을 설명하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문재인이 41%의 득표율로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라고 보도했다.

당시 북한은 관영매체가 아닌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를 통해서는 "이로써 이명박, 박근혜로 이어진 9년간의 보수 정권에 종지부가 찍혔다"라거나 "5월 조기 대선은 부패한 권력을 퇴진시킨 촛불 혁명의 산물"이라고 평가했지만 이것이 북한 당국의 공식 입장으로 해석되진 않았다.

2012년 12월 19일 18대 대선 때는 바로 다음 날 관련 보도가 나왔다. 조선중앙통신은 12월 20일 보도에서 "내외신들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19일 남조선에서 진행된 대통령 선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새누리당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었다고 한다"라고만 보도하며 박 전 대통령의 이름을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기도 했다.

북한은 이처럼 최근 남한의 대선 관련 첫 보도 때는 특별한 논조를 반영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북한은 윤석열 정부에서 세운 '남북 두 국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남북이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가 아니라 제각기 다른 나라로 살자는 것으로, 과거의 남북관계를 청산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인다.

그 때문에 북한은 이 대통령의 당선에도 특별한 제스처를 취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이 대통령이 북한에 공식적인 대화 및 접촉 제안을 하거나, 북미 대화의 추이 변화가 있어야 북한의 움직임도 가시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somangchoi@coh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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