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 3.1%p 하락 56.8%…연장 3.4%p↑ 37.7%[리얼미터]
중도층선 정권교체 62.5%…민주 46.8% 국힘 34.6%
경선 컨벤션에 국힘 지지율↑…개혁신당, 혁신당 앞서
- 한재준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6·3 조기대선에서 진보 진영의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다만 '정권 연장' 여론과의 격차는 전주 대비 좁혀졌다.
28일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6.8%가 '더불어민주당 등 진보진영 정권교체'를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등 보수 진영의 정권 연장'은 37.7%다.
정권교체 여론은 9주 연속 정권연장 여론을 앞섰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정권교체에 대한 유권자 선호도는 전주 대비 3.1%포인트(p) 하락했다. 반면 정권연장에 대한 선호도는 3.4%p 상승했다. 두 의견 간 격차는 19.1%p다.
진보진영 지지세가 강한 호남권에서 정권교체 선호도가 7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경기, 충청권에서는 각각 58.9%, 62.1%, 55.6%로 집계됐다. 반대로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에서는 정권연장 선호도가 각각 50.2%, 72.0%로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도 정권교체(62.5%) 여론이 정권연장(30.4%)을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8%로 전주 대비 1.9%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1.7%p 오른 34.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 국민의힘은 6주 만에 반등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12.2%p로 좁혀졌다.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컨벤션 효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유력주자인 이재명 후보의 압승으로 경선이 마무리되면서 흥행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를 앞세운 개혁신당 지지율이 3.9%로 집계됐다. 처음으로 조국혁신당(2.7%)을 앞섰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7.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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