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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단일화, 끝까지 진정성 보여야"…金 "당내 목소리 많아"(종합)

오찬 회동…이명박 "기업하기 좋은나라 공약 구체적으로 내야"
김문수 "어떻게 할지"…MB "노동문제, 기업하기 어려운 방향"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7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회동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한상희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이 6·3 대선을 일주일 앞둔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만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와 단일화에 대해 "끝까지 진정성 있게 설득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 당에 워낙 다양한 목소리가 많다"고 고민을 토로하자, 이 전 대통령은 "이재명 일당 독재보단 낫다"고 격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오찬 회동에서 보수 단일화와 관련해 김 후보에게 "끝까지 진정성 있게 설득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신동욱 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이 과거 2007년 대선 당시 이회창 후보의 자택을 여러차례 찾아갔던 일화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 후보는 "어제(26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을 만나 받은 편지와 오늘 아침에 발표한 메시지가 비슷한 내용이었다"며 "이 상임고문에게 개인적인 인연을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같은 사람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김 후보의 1호 정책인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언급하며 "너무 뭉뚱그리지 말고 대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잘 세분화한 구체적 공약이나 정책 대안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에 김 후보는 "우리 기업들이 외국으로 떠나지 않고 국내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지혜를 달라"고 요청했고, 이 전 대통령은 "행정 규제를 철폐해야 하고, 한국의 노동 문제가 기업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가고 있다. 기업들이 함께 남아 많은 노동자들의 복지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정말 경제가 문제다. (재계를 만나보니) 대기업이 국내 투자도 다 꺼리고 있더라"며 "이 후보나 민주당이 집권하면 정말 큰일 날지도 모르겠다는 절박감으로 열심히 유세하고 있다"고도 털어놨다.

한편,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김 후보는 "지금 당에 워낙 다양한 목소리가 많다"고 토로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민주정당에서는 늘 경선하면 그런 일이 있는 것이고, 이재명 일당 독재 정당보다 우리가 낫다"는 식으로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 후보가 최근 당내에서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가 갈등을 빚는 상황에 대한 고민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전 대표와 친한계는 선거 지원을 조건으로 다양한 요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친한계는 윤상현 의원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임명에 대해 공개 반발하기도 했다.

회동에 앞서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하거나 포옹을 나누며 친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다른 후보보다 깨끗한 김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왔다"고도 말했다.

회동에는 이종찬 전 민정수석, 장다사로 전 정무기획관, 윤재옥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신동욱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김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개시 이후 전직 대통령을 만난 것은 지난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2월에도 서울 서초구의 이명박재단을 방문해 이 전 대통령을 예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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