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껍데기 과감히 던지고 해체하는 심정으로 다시 시작해야"
"대중정당으로, 합리적 보수로 환골탈태해야"
"국민 외면 시 지선·총선서도 대선 성적표 받을 것"
- 정윤미 기자, 박기현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박기현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껍데기는 과감히 던지고 상식과 책임 정치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는 해체하는 심정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법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로서 무너진 민주주의 균형을 다시 세우는 건전한 견제 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국민 전체를 아우르는 대중정당으로 미래를 말하는 합리적 보수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로 보여주신 국민의 여망을 다시 외면한다면 우리는 내년 지방선거와 다음 총선에서도 같은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오늘 해단식은 새로운 시작이고 무너진 보수를 다시 일으키는 새로운 출정식"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시작하겠다"며 "다시 국민 신뢰를 받들겠다. 분골쇄신하겠다"고 말했다.
전날(3일) 치러진 21대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41.15% 득표율을 얻으면서 이재명 대통령에 8.27%포인트(p)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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