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체 국무위원 사의 표명
전체 국무위원, 대선 전날인 2일 일괄 사표 제출
- 이유진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4일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전체 국무위원은 지난 2일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며 "이주호 국무총리 직무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대통령께 본인을 포함한 전체 국무위원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일괄적으로 제출된 사표를 이 대통령이 모두 수리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일단 보류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가는 예상한다.
새 정부의 부처 장관 임명을 위해서는 국무총리의 임명 제청 절차가 필요하다. 국무회의를 열기 위해서는 11명의 국무위원이 필요한데 현재 남아 있는 국무위원은 14명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2017년 5월10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할 당시에도 장·차관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으나 보류됐다.
다만 문 대통령 취임 다음날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사표가 수리되며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무총리 직무대행을 맡은 바 있다.
만약 황 전 총리처럼 이 부총리의 사의가 수용되면 국무위원 순서에 따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국무총리 대행직을 수행한다.
real@coh4x.shop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