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김명섭 오대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4일 당선후 첫 외부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기 위해 주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부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인천 계양구 자택을 나섰다.

환송을 위해 자택 앞에 모인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으며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일일이 악수했다.

이 대통령은 한 시민이 이 대통령의 철학이 담긴 자서전을 들고 오자 직접 사인을 해줬다. 아기들을 볼 때마다 안아주고 사진을 찍는 모습도 포착됐다. 셀카를 함께 찍는 시민들도 있었다.

지지자들은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를 외치거나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했다.

이 대통령 주위에는 경호원들이 몇 겹으로 둘러싸고 경호했다. 이 대통령은 약 10분간 시민들을 만난 뒤 오전 9시 41분쯤 차량에 탑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당분간 대통령경호처 대신 경찰로부터 경호를 받는다. 경찰청은 이날 공지를 통해 "대선 후보시 운용되던 경찰전담경호대가 기존 경호활동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경찰과 대통령경호처가 함께 이 대통령을 경호 업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대선 후보는 선거 운동 기간 경찰 경호를 받는다. 이후 대통령 당선시 경찰 인력이 빠지고 대통령경호처로 업무가 인계된다.

이 대통령은 국립현충원에서 참배한 뒤 국회로 이동해 취임선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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