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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 투수의 환골탈태’…다승왕 노리는 박세웅의 매직

7경기서 6승 달성…다승, 탈삼진 선두 경쟁
"오래 버티는 투구 펼칠 것…목표는 가을야구"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선발 박세웅이 5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2025.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은 지난 시즌 극심한 부침을 겪었다.

프로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30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승수는 단 6승(11패)에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4.78로 높았고, 실점(103점)과 자책점(92점)은 데뷔 이후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올해 박세웅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7경기에서 6승(1패)을 따내면서 벌써 지난 시즌 승수에 다다랐다. 다승 단독 1위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4차례 달성하는 등 평균자책점 2.95의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치고 있다.

지긋지긋한 '독수리 징크스'도 깼다. 지난달 24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한화를 상대로 무려 1100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박세웅의 책임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5회까지 투구 수가 많아 교체해도 무방했지만, 박세웅은 벤치에 1이닝 더 던지겠다는 의사를 내비쳤고 김태형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

박세웅은 "좋은 페이스에서는 6, 7이닝을 던져야 하는데 5이닝만 던지고 내려가면 너무 아쉽고 불펜에도 부담"이라면서 "감독님께서 시즌을 길게 보고 마운드 운용을 하지만 그때 나를 믿고 1이닝을 더 맡겨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말했다.

구단에서는 박세웅의 반등 비결로 릴리스 포인트와 수직 무브먼트의 차이가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구속도 이전보다 증가했고, 구위도 좋아졌다. 그만큼 타자가 공략하기 어려운 까다로운 공을 던진다는 의미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롯데 선발 박세웅이 5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3.2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박세웅은 "작년부터 고민했던 부분이라 비시즌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는데, 지금 원하는 대로 결과가 나오는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탈삼진 능력도 눈에 띄게 좋아졌다. 42⅔이닝을 소화하면서 53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9이닝당 탈삼진은 11.18개에 달한다. 해당 부문 역시 리그 상위권이다.

박세웅은 이에 대해 "직구 자체의 힘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직구가 한결 좋아지니 변화구의 위력도 배가됐고, 타자들이 어떤 공을 던질지 판단하기 어려워졌다는 게 박세웅의 설명이다.

박세웅은 올해 '마운드에서 오래 버틸 수 있는 투구'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선발 투수는 무조건 상대 팀 선발보다 마운드에 오래 서 있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항상 그런 피칭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팀 분위기가 좋다. 이 기세를 쭉 이어가 팀이 올해 다시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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