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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관세" 트럼프 뿔난 이유, 겨우 이거?…팀 쿡 중동순방 거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팀 쿡 애플 대표이사(CEO). 2019년 3월 6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국가 식당에서 열린 미국 노동력 정책 자문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을 당시 모습이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예외가 아니며, 최소 25%의 관세를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지난 주말 애플의 주가가 3% 이상 급락, 시총 3조달러가 붕괴하는 등 애플이 위기를 맞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90%를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지난 1기 트럼프 행정부 때 애플은 관세 예외 적용을 받아 위기를 피해 갈 수 있었다. 당시만 해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트럼프의 관계가 좋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관계가 예전 같지 못하다고 미국 최고 권위지 뉴욕타임스(NY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이날 쿡 애플 CEO가 최근 트럼프의 중동 순방 동행을 거부해 트럼프 대통령을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지난 13∼16일 중동 3개국 순방을 앞두고 백악관이 여러 미국 기술 기업 CEO들에게 동행을 권유했지만, 애플의 쿡 CEO는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 쿡 애플 CEO.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는 트럼프를 화나게 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트럼프는 중동 순방 도중 쿡 CEO를 여러 차례 비난했다.

트럼프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행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칭찬하면서 "팀 쿡은 여기 없지만, 당신은 있다"고 언급했고, 카타르에서는 "팀 쿡과 약간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13일(현지시간) 리야드 궁정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안내를 받고 있다. 2025.05.14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트럼프는 중동 순방 이후 지난 주말(23일) 자신의 SNS에 애플도 관세를 물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나는 오래전에 애플의 팀 쿡에게 미국에서 판매될 아이폰이 인도나 다른 어느 곳도 아닌 미국에서 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썼다. "그렇지 않다면 애플은 최소 25%의 관세를 지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애플도 관세의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쿡 CEO가 중동순방을 거부해 트럼프에 미운털이 박혔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NYT는 분석했다.

NYT는 쿡 CEO가 지난 8년간 트럼프에게 가장 사랑받는 CEO 중 한 명이었으나 이제 트럼프의 최대 표적 중 한 명이 됐다고 덧붙였다.

sinopark@coh4x.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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